바다코끼리의 정의
바다코끼리(Odobenus rosmarus)는 북극 연안의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몸길이 3.7m, 몸무게 1.4t의 대형 반수생 포유류입니다. 바다코끼리과 바다코끼리 속에 속하며 해당과, 속의 유일종입니다. 수컷에 특히 발달한 기다란 상아가 코끼리와 흡사하여 바다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털이 짧고 몸빛은 검은색 또는 감람갈색을 띤 회색입니다. 다 자란 수컷 태평양바다코끼리는 2톤까지 나가며 기각류의 동물 중에서는 코끼리물범류 다음으로 덩치가 큽니다. 조개류나 홍합류를 포함한 다양한 무척추동물을 먹이로 하며, 민감한 수염을 이용하여 바닥을 주둥이로 저어가며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간혹 어류와 물범류를 사냥하기도 gkqsl다. 상아 엄니가 있어 바다코끼리로 불립니다. 상아 엄니는 아래로 향하고 있으며 길이가 1m나 됩니다. 이 상아 엄니로 북극곰의 공격을 막아내고, 얼음 위로 기어오를 때는 갈고리로 사용합니다.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화가 나거나 상처를 입으면 상아 엄니로 사냥꾼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배를 부수기도 합니다.
탄생
식육목 개아목 바다사자상과 바다코끼리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으로서 '해상(海象)', '해마(海馬)'라고도 하며, 명칭은 walrus'입니다. 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만큼 엄니가 코끼리의 상아 같아서 바다코끼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walrus'는 '고래말(鯨馬)'를 뜻하는 게르만어에서 유래했습니다.'Elephant Seal'이라는 기각류도 있기는 한데, 이는 코끼리물범으로 다른 동물입니다.
암컷은 2년마다 2-6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 약 2년 동안 돌봅니다.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만 보면 털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매우 고운 털로 덮어있습니다. 다른 기각류도 마찬가지로 항상 물에 젖어있어 털에서 윤기가 나서 마치 털이 없는 맨살처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원시 바다코끼리 종류는 아래턱에도 긴 상아엄니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글 명칭의 유래가 된 코끼리 역시 진화 초기에는 위아래턱 모두 상아가 있었으나 위턱에만 상아가 있는 종류만 살아남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입니다.
과거바이킹은 바다코끼리를 사냥해 고기, 가죽, 상아, 지방, 음경뼈(길쭉하게 생겨서 몽둥이를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등을 요긴하게 썼으며, 코끼리의 상아 거래가 금지된 이후 밀렵꾼들이 바다코끼리를 잡으면서 한동안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보호한 후에 개체수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보호동물입니다.바다코끼리는 탄생기원에 대하여는 중생대에 나타났다가 사라진 파충류에서 포유류, 조류의 진화와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동물의 모든 모습과 유사합니다. 포유류의 출현은 중생대초이고 대부분의 포유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중생대 말기라고 주장되고 있습니다.
성장
겨울과 봄에는 물에 떠가는 큰 빙판을 따라 떠돌며, 여름에는 일부가 바닷가에 모여들기도 합니다. 낮에는 해안가에서 자고 밤이 되면 이매패강(조개,어패류)을 잡아먹습니다. 수컷 한 마리가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고 삽니다. 암컷은 2년마다 2-6월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 약 2년 동안 돌봅니다. 새끼는 회갈색을 띱니다.
보통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일부는 혼자 살기도 합니다. 다 자란 수컷은 몸길이가 2.8~4m에 몸무게도 0.8~2t에 달하는 크고 아름다운 동물입니다. 암컷은 그보다 약간 작고 가벼워, 몸길이 2.2~3m에 몸무게 400~800kg 정도. 고래류를 제외하고 현존하는 바다에 서식하는 포유류 중 세 번째로 큽니다. 동시에 역대 전체 식육목에서도 세 번째로 큰 종입니다. 먹이는 주로 조개, 굴 같은 어패류이지만 물고기를 먹기도 합니다. 사회는 암컷보호형 일부다처제로서 하렘 사회입니다. 수컷은 길이 1m 정도 길이의 곰치가 나있으며, 이 엄니로 북극곰의 공격을 저지하거나 먹이인 굴이나 조개 등을 찾을 때 쓰기도 하는데 가장 많이 쓸 때는 짝짓기 철에 수컷 경쟁자들과 싸울 때입니다. 수컷들은 덩치가 북극곰보다도 훨씬 더 큰 데다 힘도 대단히 강해서 북극곰일지라도 쓰러뜨리기 어려운, 말 그대로 코끼리 같은 상대입니다.
바다코끼리의 굼뜬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단단한 곰치에 육중한 체중을 실어 찍어내리는 공격은 대단히 위협적입니다. 북극곰이 바다코끼리 사냥을 시도하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터운 가죽과 지방층 때문에 치명상을 입히기도 상당히 어려운 편입니다. 물속에서는 바다코끼리가 보기보다 대단히 민첩합니다.물 밖에서는 아주 느리기 때문에 북극곰이 아예 노리지도 못하는 상대까지는 아닙니다. 게다가 바다코끼리가 무리를 지어 산다고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협동해서 포식자를 물리치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로 어른 북극곰은 바다코끼리를 가끔 사냥하곤 합니다, 보통의 육식동물과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 새끼나 암컷, 부상당한 개체를 노리지만, 바다코끼리가 물속으로 탈출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건강한 수컷을 공격할 때도 있습니다. 아주 가끔 일어나는 일이나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수컷 바다코끼리는 북극곰과 체급차가 매우 크고 짝짓기 철에 육지에서 수컷들끼리 혈투를 벌이는 습성이 있어서 육상이라도 호락호락한 상대도 아니며 성격도 암컷보다 더욱 호전적입니다. 거기다 일단 물속으로 들어가면 북극곰이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북극곰의 힘으로는 바다코끼리가 물로 도망치는 것을 제지할 수도 없고, 그전에 치명상을 입혀 쓰러뜨려야 하는데, 바다코끼리의 맷집이 워낙 대단하기 때문에 부상만 입히고 놓쳐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종류
여섯 개체군이 존재하며, 대서양에 넷, 태평양에 하나, 랍테프 해(시베리아 북쪽의 타이미르반도와 노보시비르스크 제도 사이에 있는 해역. 북극해의 일부로 거의 일 년 내내 얼어 있습니다. 면적은 약 71만 4000㎢ 입니다)에 하나가 있습니다. 북극, 북대서양, 북태평양의 여러 지역에 서식합니다. 바다코끼리는 바다코끼리과의 유일한 종입니다. 바다코끼리는 서식지에 따라 둘 또는 세 아종으로 나눕니다.
- Odobenus rosmarus rosmarus (Linnaeus, 1758) 대서양바다코끼리
- Odobenus rosmarus divergens (Illiger, 1815) 태평양바다코끼리
- Odobenus rosmarus laptevi (Chapski, 1940) 랍테프해바다코끼리
댓글